
웹툰 트러블리걸, 일쩜이 작가
완결된 웹툰중 무료인 것에서 간단하게 볼 게 있나 둘러보다가 보게 된 웹툰이다. (2024.04.06 기준 현재 무료 완결 로맨스 웹툰)
51화 완결 작품이라서 몇 시간만에 금방 다 보았다.
그림체가 익숙하긴 한데 처음보는 작가님이었다. 로맨스 웹툰에서 이런 느낌의 그림체를 가진 분들꺼를 조금 본 적이 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막 떠오르는 것은 ‘꿀삼’작가님이다.
내용 및 후기
평범한 주인공이 연애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겪게 되는 일을 담은 웹툰이다. 첫 화에서 뭔가 의미심장하게 계락이 있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보는 내내 그래서 반전이 뭐지, 숨겨진 내용이 더 있는건가, 인물들의 행동이 진실된 건가, 의심하면서 봤다. 연애서바이벌 관련 웹툰은 두 번째로 본 것이다. 실제 TV프로그램은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후기를 보니 작가님이 연애프로그램을 많이 본 거 같긴 했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그램 이벤트나 연출 등은 현실주의에 몰입하기 좋았다. 중간에 mc들이 말하는 컷이라던지, 실제 tv화면에 편집되어 나오는 장면을 넣은 것 등등이 마음에 들었다.
아쉬웠던 점
다만 인물들의 감정선과 행동들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이 역시 ‘연애 프로그램’ 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일부 관계만 맺게되는 상황에 닥쳐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가긴 했다. 다만 그래도 남주와 여주의 매력이 조금 덜 느껴져서 아쉽긴 했다. 한편으론 현실적인거 같기도 하다. 다만 각 인물들의 속마음과 행동의 이유들이 더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되고 녹아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첫사랑 순정남도 그저 그랬고, 재벌가 아들도 그냥 그렇고, 라면집 남도 그닥, 연하남도 성격이 영 별로. 다들 인물은 좋은데 큰 매력이 느껴지지 못했다. 결론: 소개글의 n명의 동거남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마음에 쏙 드는 남자는 없었다는 게 사실이다..
연애프로그램 모티브 웹툰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은 ‘연애프로그램‘에 대한 것이다. 제작진의 개입, 누군가의 개입으로 출연자를 지시하는 것, 홍보 목적을 위한 출연, 막상 출연하고 그 상황에 들어가면 거기서 급발진(!)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 등등. 실제 연애 프로그램의 현실을 잘 반영했다. 출연진의 리얼함도 느껴졌다. 그리고 주인공이 이 모든게 가짜, 대본이 있는 상황들이었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작가님이 정말 연애프로그램을 많이 보셨다는 것이 느껴지는 웹툰이었다. 실제로 연애프로그램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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