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끔 웹툰 추천 / 완결웹툰 / 카카오웹툰] 못할짓 산 작가님 웹툰 리뷰
완결 꾸끔 웹툰 리뷰
웹툰 하나 꽂히면, 특히 완결난 웹툰은 며칠 내로 다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이번에 이벤트로 보기 시작한 웹툰을 약 2주에 걸쳐 이벤트 캐시 및 3다무(3시간 기다리면 무료)로 다 봤다.
보게 된 계기
'순진한 바람'은 '못할 짓' 입니다. 어른 로맨스 특별전 이벤트를 하길래 보기 시작했다. 두개 다 같은 작가님(산 작가님) 작품이다. 순진한 바람은 연재중이고, 못할짓은 완결났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순진한 바람이 아직 무료로 풀린 회차가 많아서 그거 먼저 보고, 재미있어서 못할 짓 까지 끝까지 보게 되었다.
못할 짓
사실 연재중일 때 썸네일과 줄거리까지만 보고 보지 않았던 작품이다. 처음 소개글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익명의 팬으로부터 유명 배우의 포르노 촬영을 제안받았다.> 라는 첫 소개 줄거리!
연재 중일 때 보지 않았던 이유는 이러한 첫 소재가 그다지 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작품을 보았고, 이후에 도파민 뿜뿜 고자극 매운맛을 많이 보고 난 지금은, 거부감 없이 보게 되었다.
전반적인 리뷰
첫 생각과 달리 처음의 소재에 대한 내용은 금방 밝혀지고 지나갔다. 그리고 나서 인물들의 관계성에 더 집중한 작품이었다. 못할 짓이라는게 각 인물들에게 각각의 요소로 작용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작가님 후기 보면 어떤 의미로 못할 짓이라고 붙였는 지 알 수 있음) 중심인물 4명, 장희원, 유재희, 권현오, 한지아의 못할 짓이 궁금하면 직접 보시길~
내용적 측면에서도 완성도 있었다. 장희원이 영화감독이라서 그런지 영화적인 연출 테마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대사가 깊은 뜻을 담고 있는데, 사실 솔직히 아직 30대가 아닌 나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림, 꾸끔 씬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더 많았다. 분량에 비해 많은 느낌. 여타 다른 꾸끔 웹툰들에 비해서 많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스토리 라인이 부족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신기하다.
마무리 후기
'사랑'에 대한 '못할 짓'을 다룬 웹툰. 각 인물들의 입체적인 모습,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사랑을 주제로 성장한 인물들. 독자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니 더욱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할까. 근데 사람이 변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변화에 대한 것이 설득력있게 설명되어서 입체적이고 성장형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개인적으로 내용 자체가 내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조금 빠른..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주요 인물이 아무래도 30대 정도는 되어야 하는 느낌이라서. 예를 들면, 캠퍼스 로맨스 물을 중학생이 보고나서 느낀점과, 대학생이 보고나서 느낀점이 다르듯이, 아직 내가 보기에는 중학생이 캠퍼스 로맨스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이것은 꾸끔 성인 웹툰이고, 나도 성인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전부 다 이해하진 못한 거 같아 아쉽기도 하다.
사랑, 집착, 못할 짓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너무 가벼운 이야기 말고 사람의 깊은 트라우마와 관계성에 대해서 꾸끔 웹툰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이 보면 만족하실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