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웹툰] 배니싱 트윈, 꾸금 웹툰 후기
배니싱 트윈 / 가재, 도달
네이버 완결 웹툰 - 기다무 무료 - 후기
보게된 이유
그림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아서, 더 찾아보다가 보게 되었다. <오늘의 비너스>도 그리신 ‘도달’작가님이시다.
<여동생은 오늘밤 나를 간택한다>도 같은 그림작가 도달님의 작품이고 현재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 역시나 잘 보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 기다무 무료(1일마다 1회 무료)로 나와있고, 기다무로 잘 보았다.

줄거리 및 느낀점
배니싱 트윈, 일란성 쌍둥이 ‘장화’와 ‘홍련’의 이야기다. 언니 장화를 홍련이 과도하게 따라한다. 그림상에서도 사실상 점 하나만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느낄 수 없다. 홍련이가 점도 화장으로 가리기 때문이다. 독자도, 내용상의 캐릭터들도 누가 누구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초반에는 특히 더 혼란이 온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 수록 성격이나 행동 면에서 동생과 언니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화가 머리를 길러서 알아보기 쉽기도 했다.)
성인웹툰
적나라하게 여러가지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사실 장르가 ‘스릴러’이다보니, 이런저런 장면들이 소름돋을 뿐이다;
스포 포함 후기
결말 스포를 포함한 내용을 아래에 적으니 아직 웹툰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부분은 패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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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은 너무도 허무하고 급전개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허망하게 죽는 것과 홍련으로 살기로 하는 엔딩은 너무 씁쓸하다. 부모님도 너무했고 주변 사람들도 좋은 사람이 드물었고, 이렇게 된 현실 자체가 너무 허망할꺼 같다. 결국 시간은 흐르고 삶은 살아가게 되니 장화가 꿋꿋하게 잘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수미상관의 결말을 보여줬는데, 이미 결말은 정해져있던 웹툰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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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후기
나의 ‘존재’란 무엇에 의해 정의되는가, 사람들이 나임을 믿지 않는, 내가 아님을 믿지 않는 상황에 놓인다면 참 힘들거 같다. 일란성 쌍둥이라는 것을 통해 이런 소재를 만들어서 참신하게 잘 본 웹툰이다.
- 한줄평: 신선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스토리, 다만 아쉬운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