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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웹툰 리뷰] 애증화음 / 전구 작가 : 음악관련 피아노 관련 웹툰, GL

웹리블 2024. 9.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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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완결난 웹툰 둘러보다가 이전에 봤던 <애증화음>이 완결났길래 이참에 쭉 몰아서 봤다.

네이버웹툰, 애증화음

- 전구 작가님 웹툰

- 음악관련 웹툰, 피아노 입시생, 예고 이야기

- 92화 완결

- GL 웹툰 (레즈, 백합)

보게 된 계기

한참 연재 시작 했을 때 보기 시작했다가 보다 말았다가 이번에 완결나서 끝까지 본 웹툰이다. 마침 나는 '음악'관련해서 관심을 한참 가지고 있을 시기에 새로 연재시작한 것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다. 음악, 피아노 관련 관심이 있어서 예술고등학교 이야기라 흥미롭게 보았다. '애증화음'이라는 제목처럼 애증의 관계성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개인적인 독자 후기

일단 내가 피아노에 관심이 막 생길 때, 그리고 피아노 곡들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 중에 보게 된 만큼, 실기 준비 곡 등이 나올 때, 아는 노래가 많아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bgm으로 나온 곡도 알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쇼팽, 리스트 에튀드 등, 아는 곡들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다. 

 

보면 볼 수록 어른들, 특히 학대하는 선생님이 제일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시, 점수 등에 민감한 학생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 그렇지만 쉽지 않은 제도와 현실. 그런것이 느껴졌다. 

스포 포함 후기

*스포주의*

경화의 어머니의 강압적이고 독재적인 태도는 스스로의 결핍에서 나온 것이었고, 부족함 없이 딸에게 피아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서였지만, 그것은 진정으로 경화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한 편으로는 그 어머니의 심정이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것은 아니라서 안타까웠다. 세상에는 이렇게 삐뚫어진 사랑도 있는 법임을 다시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정이의 아버지 사건도 그렇다. 좋은 아버지였지만 어떻게 보면 책임감이 없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런 것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인 것인가, 

 

- 인정이와 경화의 관계 GL 관련

사실 나는 GL 웹툰을 일부러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그렇게 보았다. 아슬아슬 스스로 서로 의식하다가 결국에는 잘 되었지만~ 백합, 레즈물을 떠나서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보게 되는 거 같긴 하다. 물론 우정물 보다는 사랑물로 더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 명희와 언주 관계

이것도 또한 맛도리 관계성. 개인적으로 언주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들고 웹툰에서도 해결사, 사이다 역할이어서 보기 좋았다. 물론 서사가 또 있었기에 그것도 좋았다. 최종적으로 지휘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도 멋있었고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는 왜 피아노를 치고 있지?

이 의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 어떻게 진로가 되든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 그런 예술가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질문이 여러 번 등장하고 그에 맞는 답을 각자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피아노' 말고 다른 것을 대입하며 내 인생 또한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나는 왜 웹툰을 보고 있지?

즐거워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읽고 색다른 시선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게 좋아서.

 

그렇게 또 웹툰을, 새로운 이야기를, 즐거움을 찾아서

보고 생각하고 글써서 리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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